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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는 직장인 CCJ/CCJ의 Intel

재무적 투자, 전략적 투자?(ft. FI 및 SI 뜻과 차이점 완벽 정리)

by Cool Calm Joon 2022.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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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글쓰는 직장인 쿨캄준입니다.

오늘은 재무적 투자자(financial investor/ buyer, FI)와 전략적 투자자(strategic investor/buyer, SI)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누가 SI로 들어와서 앞으로 함께 방향성을 그리고 있다, 어떤 회사가 FI로 들어왔는데 차익실현을 하고 싶어 한다 등등 무슨 말인지 모르겠죠? 그래서 오늘의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출처: CFI

재무적 투자자

FI(Financial Investor)

재무적 투자자의 정의

FI(재무적 투자자)는 자금이 필요한 사업체에게 투자 자금을 제공하는 투자자로, 사업의 운영에는 참여하지 않고 시세차익 실현만을 목적으로 한다. 즉, 투자한 회사의 경영권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투자 수익을 목표로 하는 투자자이고, 투자한 회사의 장기적 성장보다는 투자원금과 배당 수익을 통해 원금 이상의 초과이익을 내는 것에만 목적이 있다. 재무적 투자자는 대체로 기관이며, 기관이라 함은 시중은행, 사모펀드, 보험사, 증권사, 자산운용사 또는 국민연금과 같은 기관을 의미한다.

재무적 투자자의 투자 목표

FI(기관투자자)는 왜 회사의 미래는 1도 신경을 쓰지 않고 오직 초과이익만을 목표로 할까? 간단하다. 당신이 OO자산운용사를 통해 펀드 상품A 5,000만 원어치를 매수했다고 생각해 보자. OO자산운용사는 당신의 자금 5,000만 원을 불려서 원금 이상의 추가 수익에 대한 수수료를 먹어야 한다. 만일 OO자산운용사의 수익률이 좋지 못해 자금을 뺀다면 해당 기관에는 유익이 없을 것이다(수수료 선취형 펀드가 아니라면 대개 이럴 경우 매출이 없다). 국민연금도 유사하다. 매해 오르는 물가를 투자원금에 반영하여 규모를 불려야 정년을 맞이하여 퇴직하는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연금을 알맞게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재무적 투자자의 투자 실현 방법

따라서 FI는 생각하고 있는 투자 기간 N년 내에 FI가 정해둔 목표수익률을 발생시켜줄 성장성이 보이는 회사 발굴을 목표로 한다. 주로 FI는 회사를 상장시켜서 투자금 회수 및 초과이익을 낸다. 가끔은 상장 전 그냥 팔아버리기도 한다. 투자 수익 현실 후 빠지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FI는 통상 투자할 회사의 재무제표를 상세하게 살펴 보기도 한다. 중간에 회사가 망하면 그 회사의 자산을 다 팔아 치워도 원금을 회수할 수 없을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FI는 대개 레버리지를 많이 쓰고 들어온다.

 

전략적 투자자

SI(Strategic Investor)

전략적 투자자의 정의

SI(전략적 투자자)는 돈을 필요로 하는 회사에 투자하여 자금을 조달해 주고, 투자한 회사의 경영권 확보 또는 경영 참여를 목표로 한다. 따라서 SI는 과반수의 주식을 확보할 경우 기업의 경영을 통제하고 감시할 뿐만 아니라 투자한 회사의 전방위적인 의사결정에 참여를 할 수 있다.

전략적 투자자의 목표

FI와는 달리 SI는 타겟 회사에 자금을 조달하면서 결국에는 경영권을 획득하여, SI의 메인 비즈니스에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즉, 타겟회사를 인수함으로 SI의 주사업의 장기적 성장을 추가로 도모한다. 따라서 SI는 타겟을 흡수함으로 수직적 통합 또는 수평적 확장을 추구한다.

전략적 투자의 예시

카카오게임즈가 엑스엘게임즈에 소량 투자한 후 결국에는 지분 50% 이상을 매입하며 경영권 인수를 하였다. 카카오게임즈는 게임 유통사로 MMORPG와 같은 매출이 높을 수도 있는 타이틀을 개발할 역량이 당시에는 없었기에 MMO를 주로 개발하는 엑스엘게임즈를 인수하였다. 하지만 카카오게임즈는 2022년 현재 엑스엘게임즈 때문에 오히려 연결하였을 때 추가적인 손실을 보고 있다. 엑스엘게임즈의 개발과 카카오게임즈의 유통이 시너지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SI는 장기적인 시너지를 도모하기도 하지만 인수를 통해 통상 바로 실적을 낼 기대(카카오게임즈는 엑스엘게임즈의 달빛조각사 출시에 임박하여 경영권을 확보했다)를 하고 타겟 회사의 영업권을 높게 쳐줌으로, FI보다 비싼 가격에 지분을 매수하기도 한다. 이러한 SI의 실수는 본 예시 말고도 참 많다. 위 제시된 사례와 같이 연결 주체에 오히려 마이너스를 내고 있으며, 급기야 타겟의 재무제표 상 기록된 영업권마저 상각하고 있는 실정이다.

영업권을 상각하는 원인은, 자산(영업권은 무형 자산)이 역사적 가격 보다 아래에 시장 가격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각은 현금흐름 감소, 경쟁 환경 심화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영업권 손상검사는 통상 매년 시행하며, 엑스엘게임즈의 영업권을 상각하는 원인은 검사 후 영업권의 장부가액이 적정가치보다 낮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즉, 엑스엘게임즈의 영업권으로 현금흐름을 창출할 능력이 저하되었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쉽게 설명하면 카카오게임즈(SI)의 엑스엘게임즈(타겟) 투자 및 경영권 인수는 현재까지는 성공적이지 않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유튜브로도 알아보기:

 

글쓰는 직장인 쿨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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