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의 구분: 문학번역과 실용번역(ft. 번역의 종류)

안녕하세요 글쓰는 직장인 쿨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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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문학번역과 실용번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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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본 블로그 글은 최정화 교수가 엮은 <통번번역입문>을 토대로 작성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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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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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의 구분: 문학번역과 실용번역

번역은 일반적으로 문학번역과 실용번역으로 나누어진다. 문학번역과 실용번역은 번역행위 자체를 대상으로 구분한 것이 아니고 번역행위의 대상이 되는 텍스트의 성격을 기준으로 구분한 것이다. 문학 텍스트는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이 문학 창작활동의 결과물이다. 그렇다면 실용 텍스트는 문학작품을 제외한 모든 텍스트를 말하는 것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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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Delisle(1980)은 그의 저서에서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실용 텍스트는 주로 정보를 전달하는데 쓰이며, 이런 텍스트에서 언어미학적 측면이 주된 측면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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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정의하고 나면 실용 텍스트의 의미가 상당히 광범위해진다. 기업에서 주고받는 간단한 서신에서부터 전문 서적에 이르기까지 실용번역이 포괄하는 분야는 지나치게 방대하다. 그래서 어떤 번역사는 오늘은 환경에 관한 전문 서적을, 그다음 날은 건축가들이 참여하는 건축회의 관련 자료를, 그리고 다음 주는 한 주한 외국 상공회의소에서 의뢰한 열병합 발전시설과 전력공사간의 계약서를 번역하기도 한다. 사실 번역사는 환경 전문가도, 건축가도, 전기 분야 엔지니어도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전문 분야를 다루는 텍스트를 제대로 이해하여 전달할 수 있기 위해서는 별도의 교육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에 필요한 번역의 방법론을 가리 치는 것이 바로 번역교육이다. 현재 한국 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에서는 문학번역을 정규과정에서 제외시키고 있으며 이는 파리 통번역대학원(ESIT)도 마찬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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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정규교육을 거치지 않고 번역시장에서 일하고 있는 번역사가 많이 있다. 이들은 대부분 문학번역을 하는 사람들로서 경우에 따라 매우 뛰어난 번역을 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문학텍스트의 '묘미'를 제대로 살려 번역을 한 사람들의 약력을 들추어보면 공통점이 있다. 대부분 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한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언어적 지식의 부족으로 원문에 대한 오역이 나오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발견된다. 어쨌든 앞으로의 논의에서 문학번역은 제외하기로 한다. 그러나 문학번역도 '의미이론' 즉 '해석이론'의 큰 틀을 벗어날 수 없음은 지적해 두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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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구별한 문학 텍스트와 실용 텍스트간의 이러한 경계가 모호해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 요즘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번역서적을 보면 문학작품인데도 불구하고 내용의 전문성이 여느 기술적인 실용 텍스트에 못지않은 경우가 있다. 벌써 몇 년 전 프랑스 소설을 번역하여 베스트셀러가 되었던 '개미'라는 작품은 본래 번역 작업 자체에 따르는 '언어의 묘미 살리기' 외에도 개미의 생태를 그대로 묘사한 원문을 제대로 번역하기 위해 겪었을 번역자의 고충이 십분 이해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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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일부 문학작품은 문학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번역하는 번역자는 이중의 부담을 안게 된다. 이런 작품을 번역할 경우 실제 번역 작업에 들어가기 전에 상당히 오랜 시간을 '사전 조사 작업'에 할애해야 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야 원문이 번역문 속에 살아 그대로 빛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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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사 통역장교 출신의 원어민 영어 번역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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