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CJ English/Translation

번역이란 2편(ft. verba volant, scripta manent; 번역과 통역의 차이점과 동일점)

by Cool Calm Joon 2023. 6. 5.
반응형

안녕하세요 글쓰는 직장인 쿨캄준입니다.

번역이란 1편을 CCJ English Tranlation 카테고리에 실음으로 영어 관련 컨텐츠의 시작을 끊었습니다.

오늘은 번역이란 2편에 대해 글을 쓰고자 합니다.

본 포스트는 최정화 교수가 엮은 <통역번역입문>을 토대로 작성이 되었습니다.

참고로 verba volant, scripta manent는 라틴어입니다.

영어로는 words fly, writings remain 정도로 번역이 되겠습니다.

이제 번역과 통역의 차이에 대해 감이 오시나요? 세부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연합사 통역장교 출신의 원어민 영어 번역 서비스>

 

연합사 통역장교 출신의 전문적인 번역 | 5000원부터 시작 가능한 총 평점 5점의 번역·통역, 영어

3개 총 작업 개수 완료한 총 평점 5점인 연합사번역사의 번역·통역, 영어 번역, 일반 영어 번역 서비스를 2개의 리뷰와 함께 확인해 보세요. 번역·통역, 영어 번역, 일반 영어 번역 제공 등 5000원

kmong.com

 

Verba volant, scripta manent

통역과 번역의 대상이 되는 텍스트는 출발어의 이해과정에서 의미 도출화(deverbalization)를 거쳐 도착어로 표현된다는 점은 동일하다. 그러나 통역 텍스트인 담화(談話,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음)와 번역의 텍스트는 많은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

우선 담화는 발화 시점이 지나면 사라지는 반면 번역 텍스트는 활자화되어 남는다. 따라서 담화를 듣는 청중에게서 일어나는 '이해의 즉각성'이 번역 텍스트를 읽는 독자에게는 확보되기 어렵다.

사실 담화라는 행위는 정해진 시간, 장소에서 특정한 청중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원문 텍스트가 씌여진 시점과 독자들이 번역 텍스트를 읽는 시점의 간격이 뚜렷이 존재하는 번역 텍스트와는 분명 구분된다. 이러한 번역 텍스트의 특성 문학 텍스트에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난다. 한 작가가 자신의 동시대인을 대상으로 쓴 문학 텍스트를 몇 십 년, 간혹 몇 백 년이 지난 뒤 번역하게 되는 경우 이미 글쓰기 행위가 일어날 당시의 '상황적 요소'는 대부분 사라진 뒤이거나 '화석화'되었기 때문에 텍스트를 '그때 그 시절로 되돌려 놓아야' 하는 임무가 번역사에게 추가로 주어지는 셈이다.

통역사가 통역을 할 때는 연사의 몸짓이나 표정, 억양, 말하는 버릇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 바로 이러한 상황적 요소들이 의미 형성에 나름대로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특히 순차통역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상황적 요소들의 역할과 연사와 통역사의 상호작용(interaction)을 보면 통역이 왜 언어적 차원의 일대일 대응이 아니라 의미 도출화를 통한 텍스트상의 '등가찾기' 작업일 수밖에 없는지가 분명히 나타난다.

반응형

그러나 번역 텍스트의 경우 이러한 상황적 요소가 상당히 희석되어 '화석화'되어 있다는 사실이 번역시의 장애물로 등장한다. 또한 번역 텍스트의 이러한 특성이 번역 텍스트가 내재적으로 다의성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물론 잘못된 지적이다, 논쟁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한다.

또 다른 차이점은 특히 순차통역 시 뚜렷이 나타나는 청중과 통역사 간의 즉각적인 상호작용이 번역사와 독자 사이에서는 일어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아주 드문 경우를 제외하고 독자는 번역 행위가 일어나는 상황이 완전히 배제된 상황에서, 결과물로 남은 '번역물에만' 의존해서 번역자와 교감을 가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렇게 통역행위와 번역행위의 대상이 다른데도 불구하고 '이해한 바를 표현하는 행위'라는 측면에서는 동일하다. 이런 이유 때문에 ESIT(파리 통번역대학원) 출신의 전문 통역사들이 통역 경험을 바탕으로 이론화한 '해석이론(interpretative theory)'이 번역에도 적용 가능하다.

Verba volant(words fly). 단어는 휘발된다. 즉 즉각적인 발화된 내용(이야기 한 사람이 말한 내용)은 종이에 남지 않는 반면, scripta manent(writings remain) 저자 또는 작가가 글로 쓴 내용은 종이에 남기에 영원하다. 그렇기에 통역과 번역은 이러한 부분들을 감안하여야 하기에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연합사 통역장교 출신의 원어민 영어 번역 서비스>

 

연합사 통역장교 출신의 전문적인 번역 | 5000원부터 시작 가능한 총 평점 5점의 번역·통역, 영어

3개 총 작업 개수 완료한 총 평점 5점인 연합사번역사의 번역·통역, 영어 번역, 일반 영어 번역 서비스를 2개의 리뷰와 함께 확인해 보세요. 번역·통역, 영어 번역, 일반 영어 번역 제공 등 5000원

kmong.com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