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글을 시작하기 전에 필자가 MBA에 입학하면서 노트에 기재한 목표를 모두 이루어 너무 기쁘며, 항상 필자에게 꿈과 희망을 제시하여 필자를 이끌어 주시는 하나님께 모든 영광과 감사를 돌린다.
필자는 미쳐 알지 못했던 지식을 습득하는 걸 좋아한다. 예를 들어 어린아이를 관찰하여도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에 다양한 사람을 만나 의견을 나누고 듣는 걸 좋아하며, 많은 분들에게는 취미가 없는 책을 여가 시간에 읽거나 새로운 것을 공부할 때 성취감과 행복을 느낀다.
이러한 성향에 따라 학부 시절 전공한 경제학과 경영학에 있어 더욱 전문성을 키우고 싶었기에 회사를 다니면서 MBA에 진학하였다. 바쁜 업무를 소화하면서 퇴근 후 공부하는 건 정말 쉽지는 않았다. 없던 새치가 나기 시작하고, 일머리와 공부머리를 다 돌리며 일정을 소화하였기에 체중 감량도 많이 일어났었다. 더불어, 첫 회사였던 중소기업의 심각한 자본잠식에 기반한 경영난을 피하기 위하여 중견기업으로 이직하여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하며 공부하는 일이 쉽지 않았다.
저녁 7시부터 수업을 시작하여 10시 반에 끝나는 스케줄을 일주일에 2번, 이를 2년간 진행했다. 회사에서 대학원, 대학원에서 집을 왔다 갔다 한 지하철 및 도보 시간을 감안하면 수업이 있는 날에는 통상 새벽에 들어왔다. 그리고 수업이 없는 평일과 주말에는 공부를 위해 다른 활동들을 하지 못했다. 열심히 일하여 어렵게 번 돈을 피상적인 학위만을 받기 위해 낭비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을 다니며 찍히는 귀여운 월급을 헛되게 쓰기는 싫었다. 그만큼 아끼고 아껴 충당한 학비였고, 나만의 전문성을 함양하고 싶은 열정과 배움의 간절함이 그 어느 때보다 컸기에, 불필요한 지출은 줄이고 남들 보다 더 열심히 달렸다.
이러한 자세가 지원 서류와 면접 과정에서 느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필자는 최대한으로 받을 수 있는 성적 우수 장학금을 받고 입학하였고, 중소기업에서 나오면서 받은 퇴직금과 평소 소비를 하지 않고 모은 돈으로 대출 한 푼 없이 모든 학비를 2020년 가을에 해결하였다.
금년 2월 17일에 공식적으로 모든 MBA 과정을 마치고 졸업하였다. 성적을 잘 받기 위해 공부하지 않았고, 경영 전문가가 되기 위해 공부하여서 그런지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여 대학원 원장상을 받았다. 또한 국제적인 마케팅 자격증 취득과 지난 2년간 교수님들과 선배들이 추천한 책을 포함하여 총 58권의 경영, 경제 및 자기계발 분야의 책을 읽어 평소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노력으로 MBA를 통해 탄탄하게 다진 management, finance 그리고 marketing 역량 그리고 다양을 사람들과의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체득한 협업 능력과 공감 능력 그리고 풍부한 네트워크의 형성은 앞으로 필자의 커리어에 학비로는 환산할 수 없는 가치를 주었다고 생각한다.
MBA 2년을 되돌아보면, 부채가 많았던 중소기업은 필자가 다른 회사로 이직이 확정되어 퇴사하고 4일 후 매각되었고, 이러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새로운 길을 찾기 위해 여러 회사에 지원하는 계기에 되어 구글 코리아 최종 면접 달성, 중견기업 3곳 합격 그리고 꿈에 그리던 대기업에 합격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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