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글쓰는 직장인 CCJ/CCJ의 Play

로버트 기요사키 방한 사인회 30분 컷 논란

by Cool Calm Joon 2024. 10. 6.
반응형

안녕하세요 글쓰는 직장인 쿨캄준입니다.

오늘은 한국에 방문한 베스트셀러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 방한 기념 사인회에 대해 글을 작성합니다.

필자는 로버트 기요사키의 책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팬으로, 이를 포함한 기요사키의 다른 저서 또한 읽어 보았고 경험이 좋았습니다. 즉, 필자는 경우 기요사키를 책 저자로서 좋아합니다.

이에 한국에 처음 온다는 로버트 기요사키에게 책 사인을 받기 위해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진행하는 추첨 행사에도 참여하였고, 운이 좋게도 당첨이 되어 로버트 기요사키 사인회에 참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다시 광화문에 위치한 교보문고에 사인회를 위해 다녀오게 되었고, 행사 당일에 집에서 조금만 더 늦게 나왔어도 사인을 받지 못할 번 했답니다.

그 원인은 이제 세부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로버트 기요사키 사인회 당첨 문자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로버트 기요사키 책 1권을 구매할 때마다 추첨권 1개를 부여했었고,

필자의 경우 총 12권을 구매하여 총 12개의 추첨권을 받았습니다.

다행히도 사인회에 당첨되어 아래와 같은 문자를 수신하였습니다:

문자가 꽤 긴데, 정리하자면 10월 6일 일요일에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1시부터 3시까지 당첨자들은 로버트 기요사키에게 책 1권을 사인받을 수 있고, 사진도 스태프들이 찍어 준다고 되어 있습니다.

즉, 최소 한 권의 책에 사인과 사진을 남길 수 있고, 시간이 남으면 부가적인 사인을 받고, 저자와의 대화 및 교류도 가능할 수도 있을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아래는 필자가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교환한 사인회 번호표입니다. 이때가 시간이 대략 1시 10분 정도 되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로버트 기요사키 할아버지가 앉아 있는 모습입니다. 1947년생으로 올해 만 77세입니다. 맨날 책 커버에 있는 옛 사진만 봐서 그런지, 동안은 아닌 것 같고 연로해 보였습니다.

일단 로버트 기요사키 국내 사인회에 도착했다는 기념으로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책 두 권을 들고 셀카를 찍었습니다.

줄 서 있는 데 사인을 시작하지 않는 로버트 기요사키

뭔지는 모르겠지만 로버트 기요사키를 수행하는 스태프들이 기요사키와 계속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아래 여직원은 아예 저렇게 앉아서 로버트 기요사키와 대화를 하면서 가방에 있는 물건을 꺼내 주는 걸 도와주고 있네요.

로버트 기요사키와 무슨 사이인지는 모르겠으나 이제는 아예 책 같은 걸 보고 읽어주는 여성... 그리고 핸드폰을 하면서 딴청을 피우고 있는 로버트...

사인은 두 권에 다 받았지만,

사진은 찍지 말라고 했답니다.

필자는 2번 번호표를 들고 줄을 서 있었고, 순서가 오자 줄을 통제하는 직원과 잠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해당 직원은 교보문고 사람은 아닌 것 같았고, 아마 출판사 직원이 아닌가 싶습니다.

여하튼 40대로 보이는 안경 쓴 남성분은 필자의 번호표를 보더니 혹시 이미 오지 않았냐고 물어보더군요.

그래서 필자는 바로 대답했습니다. 저랑 비슷하게 생긴 사람을 오늘 또 보았는지? 그리고 2번 번호표를 혹시 한 번 이상 보았냐고 물어보니 갑자기 저를 모르는 척하고 뒤로 슬쩍 빠지더군요;;

민음인 출판사 아저씨가 이러한 질문을 한 원인을 파악해 보니, 추첨에 당첨 되지 않은 인원들도 사인을 다 받게 해 주어서 라고 하네요.

본인들이 미흡하게 사인회를 운영하기로 결정 했으면서, 책 12권 구매하고 당첨된 팬에게 사인 책 팔이를 위해 시스템을 어뷰징하는 사람 취급하는 게 매우 불쾌했습니다. 민음인 출판사 책은 앞으로 거르려고 합니다.

여하튼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영문판과 한글판에 파란색 sharpie로 사인을 받았습니다. 원래 한 권만 받을까 하다가 필자 앞에 서있는 분들 중 거의 뭐 10권 가까이 받는 분도 있어서 그냥 두 권 다 받았습니다. 아래는 증빙 샷!

사인을 받을 때 로버트 기요사키에게 책의 팬이라고 하니 아무 답변을 하지 않더군요... 대체적으로 팬들에게 대하는 로버트의 태도가 썩 좋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대꾸를 하나도 안 하는 게 이상해서 알아보니, 로버트 기요사키가 나이가 많아 우측 귀가 아예 안 들리는 상황이고, 좌측 귀도 잘 안 들린다고 하네요.

하지만 사진은 함께 찍지 못했답니다 ㅠㅠ 이유로는 로버트 기요사키가 사진은 찍기 싫다며 이야기했다고 하네요;; 민음사 출판회사에서 보낸 당첨 문자 메시지에는 스태프분들이 찍어 준다고 하였는데 말이죠... 이렇게 멀리서 찍어야 했답니다.

그리고 갑자기 더 이상 사인을 받지 않겠다고 하는 로버트 기요사키... 이때가 대략 1시 40분이었나 그랬을 겁니다...

1시부터 시작하여 3시까지 총 2시간을 할애해야 하지만, 대략 30분 정도 사인을 하더니 자리를 뜨려고 각 잡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일어나서 어떤 여성분과는 활짝 웃으며 사진을 찍어 주더군요... 주변 이야기를 들어보니 토요일에 진행했었던 로버트 기요사키 행사에 참석을 했지만 사진을 찍지 못했다고 해서 특별히 포즈를 취해 주었다고 하더군요... 참고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가 있는 옵션의 행사 참가비는 200만 원이었습니다 ㄷㄷ

그렇게 대략 30분 만에 자리를 뜬

로버트 기요사키

위 여성 팬과 사진을 찍고 서비스 데스크 우측에 있는 회의실로 들어가 버리더군요;;

교보문고 직원들도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래 사진 화살표 방향을 보면 회의실 하나가 있습니다.

회의실 앞에 책을 들고 줄을 선 사람이 있는 것으로 보아 사인은 일부 해 주었던 것으로 보이네요. 민음사 출판사 직원들로 보이는 사람들은 뭔가 로버트의 눈치를 살피고 있는 분위기였습니다. 썩 일을 깔끔하게 한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습니다.

 

2시도 안 되어서 철거되는

사인회 자리

교보문고 직원 중 한 명이 아래 자리를 정리하라는 지시를 내리는 것을 듣고 필자는 마지막으로 사인받은 책을 들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미 책상과 의자는 없어졌네요.

그렇게 로버트 기요사키 사인회는 예정 종료시간 보다 대략 1시간 30분 정도 일찍 막을 내렸습니다...

늦은 점심으로 국밥 한 그릇

아침에 오랜만에 서울 오느라 바나나만 먹고 나왔는데, 사진을 제대로 못 찍고, 로버트랑 몇 마디 대화도 할 수 없어서 아쉬웠네요.

교보문고 직원과 서점을 나온 전에 이야기를 좀 나누었는데, 토요일에 진행된 행사에서도 팬 서비스가 없거나 굉장히 별로여서 말이 많았다고 합니다.

아쉬운 마음으로 광화문을 떠나기 전에 국밥 한 그릇 하기 위해 기다리는 쿨캄준입니다.

 


오늘은 논란의 30분 컷(?) 이었던 로버트 기요사키의 사인회에 대해 글을 작성해 보았습니다.

이번 기회로 정확하게 알게 된 건, 필자는 정말 철저하게 로버트 기요사키 책의 팬이라는 겁니다.

로버트 기요사키 사람 자체에 대해서는 이번에 확실히 비호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민음인 딱지 붙은 책은 이제 거르기로...

다만 로버트 기요사키가 한국에 오기전에 머리에 부상을 입었다는 소문이 있었고, 이에 원래 한국 일정을 취소해야 하는 게 아닌지도 고민 했었다고 하네요.

소문이 사실이라면 이건 로버트 기요사키 행사를 주최하고 운영한 민음사와 교보문고의 문제 또한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여타 다른 이벤트 주최인들도 포함입니다...

하지만 로버트 기요사키는 과거 다른 행사를 주최했었고, 참여자가 그를 상대로 소송을 한 상태라고 위키에서 언급하고 있네요.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건강이 안 좋아서 행사에서 무례한 모습으로 보이고 그럴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런 사실을 미리 팬들에게 공지하지 않은 판단 미스가 꽤 큰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특히 민음인 출판사 직원 태도를 보았을 때 얼마나 일을 못하는지 대충 보이긴 했습니다.

여하튼 아무래도 앞으로 로버트 기요사키의 건강 상태를 고려하였을 때, 또 볼 수 있는 기회가 적거나 없을 것 같습니다.

이에 이날 받은 사인의 가치가 팬인 필자에게는 높습니다. 그리고 비호감 할아버지 이미지가 전술한 소문이 사실이어서 조금이나마 완화되었으면 하네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