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킨파크 1집 Hybrid Theory 친필 사인 앨범 CD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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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글쓰는 직장인 쿨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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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000년에 발매된 린킨파크(Linkin Park)의 1집 앨범인 하이브리드 시어리(Hybrid Theroy) 친필 사인 CD에 대해 글을 작성합니다.

 

린킨파크는 필자에게 많은 영향을 준 밴드입니다. 유년 시절 에티오피아에서 살았을 때, MTV를 시청하면서 린킨파크라는 밴드를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Linkin Park Papercut Music Video co-directed by Joe Hahn and Nathan Cox

 

 

MTV에서 지속적으로 듣다 보니 린킨파크의 앨범을 소장하고 싶어지더라고요. 당시 힙합과 락을 이렇게 적절하게 혼합하여 음악을 만든 아티스트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Limp Bizkit, P.O.D. 등등과 비교했을 때도 린킨파크가 독보적이었죠. 넘치거나 억지스럽지 않으면서 절제되고 잘 짜인 곡들은 오늘날 들어도 수작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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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존재한다는 CD 점에 모두 가 보았던 거 같습니다. 간혹 짝퉁 앨범을 판매하기도 하지만, 린킨파크는 CD 립 버전도 없더군요. 즉 에티오피아에서 린킨파크 1집 CD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은 한국에서 선박을 통해 보내는 방법이 거의 유일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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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부모님을 졸라 린킨파크 1집을 한국에 계신 외할머니와 큰외삼촌께서 대신 구매하여 에티오피아로 보내주셨습니다. 참 감사하죠. CD가 아디스아바바로 도착하기를 매일매일 손꼽아 기다렸던 시절이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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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드디어 도착한 CD가 해외 배송되는 과정에서 케이스가 깨지지는 않았는지 유심히 살펴보고 조심스럽게 비닐 포장을 뜯어 쥬얼 케이스를 열었을 때, 케이스에 온전히 끼워져 있던 빨간색 하이브리드 시어리 CD가 아직도 기억나네요.

Hybrid Theory CD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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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히 CD를 꺼내 시디플레이어 붐박스에 넣고 플레이를 눌렀을 때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1번 곡인 Papercut의 도입부는 필자에게 신세계를 선사했습니다. 드럼 비트, 미디 패턴, 턴테이블 스크래치에 기타가 하나하나씩 들려오는 그 짧은 몇 초에 온몸에 전율을 느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몇 초가 결국 12번 트랙까지의 38분 마치 하나의 곡으로 다가왔습니다. 여담이지만 요즘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듣는 앨범의 문제점은 곡에서 곡으로 넘어갈 때 아티스트가 의도한 transition을 온전히 들을 수 없다는 점입니다. 즉 매끄럽지 못한 트랙 전환 경험을 하게 될 때가 종종 있습니다.

1번 트랙 Papercut부터 12번 트랙 Pushing Me Away까지

 

 

그리고 CD 안에 있는 앨범 재킷에 포함된 가사집을 지속적으로 읽었던 시절이 떠오르네요. 참고로 린킨파크의 곡들의 가사는 메인 보컬 Chester Bennington 그리고 래퍼 Mike Shinoda 덕분에 대부분 탄생하였습니다. 필자가 영감을 받았던 Papercut의 경우, 체스터 베닝턴이 겪었던 paranoia(피해 망상 또는 편집증)를 다루는 곡입니다. 종이에 비게 되면 상처가 작더라도 아물 때까지 신경 쓰이고 불편하지요. 린킨파크는 paranoia를 papercut과 유사하다고 생각하면서 제목을 지었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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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체스터 베닝턴이 겪고 있던 심리적 상태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공감했었는지, 린킨파크의 첫 앨범 hybrid theory는 2020년 9월 기준으로 미국에서 플래티넘을 12번 기록했습니다. 참고로 앨범이 100만 장 팔리면 플래티넘 인증을 받게 됩니다. 12번 기록했다는 건 1,200만 장 이상이 판매되었다는 뜻입니다. 더불어 하이브리드 시어리 앨범은 미국 역사상 49번째로 가장 많이 팔린 앨범이라는 기록을 달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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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전설적인 목소리와 노래 실력을 보유했던 린킨파크의 보컬 체스터 베닝턴은 2017년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체스터가 얼마나 특별한 보컬이었는지에 잘 알 수 있는 기사를 공유합니다:https://www.mk.co.kr/news/culture/7917285

린킨파크의 `괴물 보컬` 체스터 베닝턴을 기리며 - 매일경제

 

이제 린킨 파크 밴드 6명이 모두 친필 사인한 전설의 CD 하이브리드 시어리 실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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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필 사인 앨범 포장을 뜯어보았습니다.

미국에서 이베이를 통해 구매한 린킨파크 1집 하이브리드 시어리 사인 CD가 포장된 모습입니다.

굉장히 꼼꼼하게 포장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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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에 보시면 뽁뽁이가 있는데 2중으로 포장되어 있던 것을 푸는 데에 애를 좀 먹었습니다. 그렇게 결국

아래와 같은 액자 안에 정성스럽게 보관된 앨범 재킷과 친필 사인 CD가 보관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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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자뿐만 아니라 아래 좌측에 나와 있는 사진처럼 James Spence Authentication (JSA)에서 발급한 Letter of Autenticity (LOA) 문서 원본이 함께 도착했습니다. 참고로 JSA는 유명 인사 사인을 수집하던 취미가 있던 Spence의 손자가 2005년 설립한 서명 진위 유무 판명 의견을 제시하는 회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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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필 사인 앨범 액자의 디테일 룩입니다.

나무 액자 안에는 린킨파크 1집 하이브리드 시어리 앨범 재킷과 밴드 6명 모두가 서명한 CD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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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자 뒷면을 열어보았습니다. 덕 테이프로 앨범 재킷을 붙여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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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자 뒷면의 디테일한 룩입니다. 앨범 재킷 아래에 CD를 고정하기 위해 쓰인 플라스틱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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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재킷과 CD를 액자에서 꺼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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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재킷과 CD의 디테일한 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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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뒷면에는 JSA에서 발급한 certification number XX88267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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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v.naver.com/v/50689175

글쓰는 직장인 쿨캄준 TV

 

 

 

린킨파크 1집 친필 사인 CD JSA LOA

Letter of Authenticity입니다. 좌측에는 사인 CD에 대한 설명입니다. 우측에는 친필 사인 CD의 모습입니다. 하단에는 진품 결과를 알리는 문구와 JSA의 서명과 notary public 서명 및 도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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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 LOA에 나와있는 CD입니다. 하단에는 certification number XX88267이라고 기재되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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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A 좌측에 나와 있는 항목들입니다. JSA에서 언제 받아서 검사했는지, 서명 총 몇 개인지, 어떤 펜으로 사인했는지 등의 디테일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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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A에서 Chester Bennington, Mike Shinoda, Joe Hahn, Rob Bourdon, Brad Delson 그리고 Dave Farrell의 서명이 진짜라는 의견을 공식적으로 인정한다는 문구와 사인입니다. 그리고 이 증서가 진짜임을 notary public에서 인증하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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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와 같이 cert nubmer XX88267을 JSA 웹사이트에서 검색하면 결과가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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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킨파크 1집 친필 사인 CD

글을 마치며

체스터 베닝턴이 없었다면 린킨파크가 이렇게 성공적인 밴드가 되지는 못했을 겁니다. 그러나 필자가 린킨파크 멤버 중 가장 좋아했던 멤버는 체스터가 아닌 조한(Joe Hahn)입니다. 왜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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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유년 시절 해외에서 학교를 다닐 때 유일한 한국 사람으로, 어릴 때 접한 린킨 파크 멤버 중 하나가 한국 사람의 성씨(Hahn)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뭔가 기분이 좋았습니다. 세계적인 무대에서 한국 계통의 인재가 활약하고 있다는 게 멋있어 보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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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킨파크 음악에 영향을 받았다는 것과 밴드 멤버 중 조한을 가장 유심히 살펴보았던 부분은 어쩌면 필자가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살아온 과정에 있어 우연이 절대 아니라는 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아래의 JOE THANKS를 어릴 때도 읽고 지금도 다시 보니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알 것 같습니다:

I would like to thank god for blessing me with talents and opportunities to use those tal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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