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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는 직장인 CCJ/CCJ의 Analysis

[음악] 화나(FANA) - FANATIIC (feat. CD를 구매하는 원인에 대한 생각)

by Cool Calm Joon 2022.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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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판, 카세트 및 CD와 같은 물리적인 매개체와 플레이어를 통해서 음악을 듣던 시기에서, 그리고 MP3에서 이제는 음악 스트리밍 시대에 살고 있다. CD 플레이어 또는 MP3 플레이어의 역할이,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스마트폰 기기 하나에 통합되었고, 모바일 디바이스의 저장공간 증진, 3G->4G->5G의 흐름으로 모바일 인터넷과 인프라가 점진적으로 개선되어 이제 노래를 다운로드 할 필요 없이 실시간으로 스트리밍하는 세상이다.

이렇게 편리해진 음악 리스닝은, 스포티파이, 멜론, 지니뮤직, 바이브, 벅스, 유튜브 뮤직 등의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자가 많아지며, 리스너에게 다양한 선택권과 요금제가 생기게 되었고, 이러한 스트리밍 회사들의 경쟁 심화로 인하여, 요즘은 왠만한 글로벌리 릴리즈 되는 노래는 스포티파이와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가용하기에 특정 가수의 CD 구매 니즈가 많이 하락한 것이 사실이다. 

화나가 데이토나 레이블의 아티스트가 되고 나서 2021년 12월 24일 릴리즈한 FANATIIC(화나틱 2)도 스포티파이에서 바로 들을 수 있었다. 이와 동시에 데이토나는 2021년 12월 24일 오후 6시부터 12월 29일 오후 11시 59분까지 한정적인 시간 동안 물리적 CD를 개당 약 40,000원에 판매하였다. CD가 4만원이면 가격이 좀 있는 편인데, 그렇다면 이러한 가격을 책정하기 위해 어떠한 추가적인 구성물이 있는것일까? 화나틱 2에는 코믹북, 퍼즐과 CD의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CD와 재킷을 플라스틱 케이스에 포장하여 판매하면 아무도 또는 수요가 아주 적은 시대에 도래한 것이 맞는 것으로 보인다(전술한 기술의 진보로 CD 플레이어를 통해 음악을 청취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필자가 미국에서 지내던 시절에 취미 중 하나가 Best Buy(종합 전자기기 판매처, 한국에서는 엘렉트로 마트가 가장 유사함)에서 CD 구경이었지만, 2022년인 요즘은 CD를 더 이상 판매하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베스트바이 음악 판매 Format 중 CD가 없는 최근 모습

추가 구성물을 포함시키고 않고(CD 플레이어의 부재), 한정적인 시간에만 판매 하지 않고(음반사는 사전에 판매 수량 확인 후 제작 진행 가능, 잉여 재고 없음), 물리적 CD내 아티스트 사인회에서 사인을 받을 수 있는 티켓 등을 포함시키지 않으면(사인권 획득을 위해 불필요하게 여러장의 CD를 구매할 필요가 생김) 아래와 같은 CD의 형식이 예전과 같은 수량으로 팔리지 않거나, 수익을 극대화하기 어려운 오늘날이라고 생각이 된다.

CD가 어떠한 형태로 판매 되었었는지 알 수 있는 예시(화나의 화나틱1 앨범)

필자는 2009년 발매된 화나의 Fanatic(화나틱 1) 수록곡 중 2번째 트랙인 Rhymonic Storm을 듣고 화나의 팬이 되었지만, 당시에는 수입도 없던 시절이었고 듣고 싶었던 음악이 많았으며, 이러한 니즈를 불법 MP3 다운로드 또는 한정 무료 다운로드 서비스들로 충족을 시켰다. 시간이 지나 직장이 생기고 화나 서포트를 위해, 화나틱 1의 앨범 구매를 통해 아티스트에게 수입이 돌아가게 하고 싶었으나, 신규 앨범 물량은 없었고 중고 재판매만 가용하여 지갑을 열지 않았다. 화나의 다른 앨범들은 필자가 소장하고 싶거나 수록곡 중 라이머닉 스톰 처럼 임팩트가 있던 트랙이 없었기 때문이다.

화나의 가사 작성 능력과 라임을 뱉는 스타일은 한국에서 독보적이고, 출중한 작사 능력 없이도 대중적인 힙합 아트스트들이 돈을 버는 시대에서 화나와 같은 래퍼가 더 생겼으면 하는 마음도 있기도 하여, 화나틱1의 후속되는 앨범인 화나틱2가 발매되었을 때 스포티파이로 쭉 청취를 해 보고, 구매를 결정하게 되었다. 앨범의 세부 구성은 아래와 같다:

FANATIIC (화나틱 2) 정규 앨범 코믹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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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NATIIC (화나틱 2) 정규 앨범 퍼즐

FANATIIC (화나틱 2) 정규 앨범 트랙 리스트

FANATIIC (화나틱 2) 정규 앨범 CD커버와 CD

 

FANATIIC (화나틱 2) 정규 앨범 코믹북 내부 페이지, 자세히 보면 스토리가 있다

 

사실 필자는 음악을 듣는 행위 외에, CD를 구매하는 주된 원인으로, 수록곡의 가사를 읽고, 곡을 누가 작곡, 작사, 마스터 등을 했는지 보기 위함이 있었고, 화나틱2에는 가사가 수록되어 있지 않아 아쉽긴 하였다. 요즘 시대에는 간단한 검색으로 가사를 볼 수 있지만, 예전에는 그러한 편리함이 없었기에 앨범 자켓에서 가사를 읽는 감성을 느끼고 싶은 마음이 있어 아쉬움을 느꼈지만, 늦게나마 화나의 앨범을 구매한 후기를 마무리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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