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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 더는 못 다니겠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만둘 수 없는 당신에게

by Cool Calm Joon 2022.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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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글쓰는 직장인입니다. 오늘은 일독을 마친 <이 회사 더는 못 다니겠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만둘 수 없는 당신에게>라는 책에 대해서 글을 씁니다.

세상에 회사는 많습니다. 만일 직장인 여러분들이 다니고 있는 회사가 여러분의 정신 건강, 신체적 건강, 돈 그리고 행복 등을 빼앗아 간다면 회사를 그만두는 것을 고려하는 게 타당하다고 책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다만 저자는 퇴사가 삶 전체를 놓고 보더라도 아주 큰 결정이라고 합니다. 이에 고민하고 걱정하고 해도 되는지 망설이는 게 당연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저자는 진료를 하다 보면 회사를 그만둔다거나 위험한 상황에서 도망친다는 판단을 늦게 하는 바람에 마음의 상처를 입은 사람을 많이 만난다고 합니다.

어려운 결정인 만큼, 떠나야 할 회사에서 퇴사하는 판단을 늦추다가는 건강을 잃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건강은 잃기 전까지는 그 소중함을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아파보면 가장 중요한 게 직장에서 돈을 버는 것보다 건강을 지키는 것이라고 뉘우치게 됩니다. 그러나 이때는 이미 좀 늦은 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이에 건강에 적신호를 느꼈고, 몸도 아프다고 호소하고 있다면 이를 간과하지 말고 돌봐야 합니다.

어떤 사회에 있든 나를 구할 수 있는 사람은 나 자신뿐이라고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자신의 몸을 지킬 수 있도록 지금 내가 처한 상황을 찬찬히 돌아보고, 그런 다음 의사를 찾아가거나 휴직하거나 퇴사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 자신이 행복해질 수 있는 방향으로 이 책의 내용을 실천하기를 바랍니다.

책과 저자 정보

저자 이노우에 도모스케

: 일본 시마네대학교 의학부를 졸업한 후 산업보건의,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건강검진 의사로 활동 중이다. 산업보건의로서 매일 서른 곳 넘는 회사를 방문해 직원들의 건강을 관리하고,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로서 오사카에 있는 정신건강의학과 의원에서 외래 환자를 진료한다. 한편 블로그와 트위터를 통해 '사소한 일에 얽매이지 말고 웃으며 살자'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책의 앞면입니다.

책의 뒷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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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 더는 못 다니겠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만둘 수 없는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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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발췌

몸과 마음이 고통을 호소한다면 60% 절전 모드로 일할 방법을 궁리해 봅시다. 직장 여건상 힘들다면 부서 이동, 휴직, 퇴직 등으로 '100% 열일 모드'를 한 번 리셋하기를 바랍니다.

억지로 긍정적인 자세를 취할 필요도, 고민이나 과제라고 해서 반드시 극복할 필용도 없습니다. 지금까지 여러분은 자신에게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려고 부단히 노력해 왔을 테지요. 아무리 해도 긍정적인 생각이 들지 않을 때는 힘을 빼고 쉬어 봅시다.

'A가 나쁘더라도 B가 있다'라는 생각은 급한 불만 겨우 끌 수 있으며, 아무리 못 본 체해도 'A가 나쁘다'라는 상황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지금 여러분은 자신을 채찍질해서 기력과 체력을 마지막 한 방물까지 짜내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제 눈에는 벼랑 끝에 서서 겨우 버티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벼랑 끝'은 바꿔 말하면 각자가 가진 한계선입니다. '인간의 한계를 넘어' '한계에 도전' 같은 표현을 자주 쓰지요. 하지만 정신건강의학과 의사가 보는 한계선은 절대 넘어서는 안 되는 경계선입니다. 넘으면 몸과 마음에 증상이 나타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줍니다.

경계선을 넘으면 몸과 마음에 징후가 나타납니다. 이 징후는 우리의 의지가 닿지 않는 곳에서 심신이 보내는 비명 섞인 sos 신호입니다. 위험 신호가 나타난다는 것은 지금 상태를 유지해서는 안 된다고 몸과 마음이 호소한다는 뜻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퇴사할 때'가 왔음을 자각하는 것입니다. 자각했나요? 그렇다면 하루라도 빨리 회사를 나갈 수 있도록 행동에 나서야 합니다. 물론 '서두르지 말고, 자신을 나무라지 않고, 당장 할 수 있는 일부터' 해야겠지요.

매일 아침 무거운 발걸음으로 집을 나서는 당신에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회사 가기 싫다는 자신의 마음을 부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두려움을 굴복하는 것이 뭐 대단한가요. 여러분의 마음은 진작부터 "제발 자기 몸을 지켜줘!" 하고 구조 요청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순순히 따릅시다. 지금 여러분이 할 일은 자기 자신을 지키고, 여차하면 도망치는 것입니다.

... (회사 내 여러 사람들과) 상담하거나 부서 이동을 신청하는 등 회사 안에서 시도할 만한 방법이 있다면 총동원합니다. 요즘은 회사에 나가지 않고도 얼마든지 일할 수 있으니 재택근무나 원격근무를 타진해도 좋겠지요. 물론 회사에서 요구 사항을 들어주지 않거나, 직원 수가 적어 부서 이동이 어렵거나, 상담하고 나서도 아무 변화가 없는 등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포기하지 마세요. 회사를 나간다는 방법으로 거리를 둘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나 부탁했는데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다? 그냥 그런 동료고 그런 회사인 겁니다. 그런 곳에서 여러분의 능력과 시간을 허비할 필요는 없습니다. 고생하다가 몸과 마음이 망가지기 전에 도망치는 쪽이 낫습니다.

회사에 피해를 줄까 봐 퇴사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당신이 그만둔다고 해서 회사가 망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계속 무리하다가는 당신의 몸과 마음이 망가집니다. 회사 일은 '나를 대신할 사람쯤은 금방 구하겠지' 정도로 가볍게 여기는 것이 정답입니다.

쉬는 알 일 생각을 해도, 온종일 침대와 하나가 되어도 괜찮습니다. 주말이라고 해서 꼭 기분 좋게 보내야 한다는 법은 없습니다. 일 때문에 걱정스럽고 불안한 것도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런 생각이 떠오른다고 해서 자신을 너무 다그치지는 마세요.

그리고 집에서 하려고 가져온 일에 손도 못 댔다며 죄책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는데, 이 또한 너무 마음에 둘 필요 없습니다. 그 일이 그렇게 급한 일인가요? 상사는 여러분이 집에서도 일을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당신은 지금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을 지나고 있습니다. 회사 따위 그만둔다 한들 아무도 뭐라 할 수 없습니다. 내 인생은 내 것이니까요. 이 세상에 나 자신보다 중요한 것은 어디에도 없답니다.

여러분도 지금 자신의 위치를 다시 점검해 보세요. 일이 나와 맞지 않는다면 회사와 부서 이동을 타진하거나 이직을 고려하는 등 신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목표로 삼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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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밤마다 술의 힘을 빌려 잠든다면 요즘 푹 자고 있는지 되돌아봅시다. 알코올에는 이뇨 효과가 있으므로 술을 많이 마시면 자다가 몇 번이나 일어납니다. 잠이 중간중간 끊기다 보니 숙면 시간이 짧아지고, 그 결과 아침이 되어도 피로가 가시지 않습니다. 알코올의존증으로 악화하는 건 아닐까 걱정도 됩니다. 술이 없으면 잠을 잘 수 없다든지 두근거림이나 불안을 잠재우는 데 술이 필요하다면 병원에서 상담을 받아 봅시다.

결근은 돈을 받지 않고 쉬는 것일 뿐, 위법도 무엇도 아닙니다. 무급휴가까지 써야 할 만큼 휴식이 필요하다면 누가 봐도 큰일입니다. 더 위험한 것은 결근을 두려워한 나머지 아픈 몸을 이끌고 억지로 일하는 상황입니다.

결근이나 조퇴나 지각이 증가하는 추세라면 지금 나를 둘러싼 환경을 어떻게 바꿀지, 아니면 어떻게 도망칠지 고민할 시점입니다. 결근하느라 월급이 깎일 정도라면 차라리 휴가를 내고 상병수당을 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혹시 업무량이 너무 많다든지 휴가가 필요하다든지 부서나 직무를 바꾸고 싶다든지 회사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의사에게 소견서를 써 달라고 부탁한 다음 회사에 제출합시다. 증상이 과도한 업무량이나 심적 부담과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명확히 전달하면 회사에서도 이를 고려해 근무 형태를 조율할 것입니다. 사리를 분별할 줄 아는 회사라면 "그동안 많이 힘들었지요? 어떻게 하면 건강을 해치지 않으면서 즐겁게 일할 수 있을지 같이 고민해 봐요" 하고 상사가 나설 테지요.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는 암과 같은 병에서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마음의 병 역시 한시라도 빨리 자각하고 적절한 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합니다. 증상이 가벼울 때 일찌감치 치료받으면 회복 속도도 빠르고 금방 일상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휴식을 통해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면 휴직 기간 중에도 이직 활동에 나설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이 '전문의와 상담-->휴직 기간 중 이직 활동-->이직' 단계를 거쳐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다섯 달의 휴직 기간을 거쳐 퇴사한 저는 두 달 만에 새로운 직장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회사를 그만두기 전만 해도 '가고 싶었던 회사에 겨우 입사해 놓고 얼마 못 버티다니 난 쓸모없는 인간이야' 하고 풀이 죽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퇴사하고 보니 그 회사가 저와 맞지 않았을 뿐, 저 자체는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목표하는 회사가 나와 맞는지 아닌지 겉으로 드러난 이미지 만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 실제로 입사해 보기 전에는 모르는 일이니, 가고 싶었던 회사, 남부럽지 않은 회사라고 해서 나와 맞지도 않은데 아등바등 매달릴 필요가 없습니다.

자부심을 느끼며 마음 편히 다닐 수 있는 회사는 어딘가에 분명히 존재하며, 입사의 문도 열려 있습니다. 수입은 다소 적어질지 몰라도 건강은 돈으로 살 수 없습니다. 일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수단입니다. 선뜻 결정하기 힘들 때는 '건강'을 기준으로 삼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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