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쓰는 직장인 쿨캄준입니다. 오늘은 1독을 마친 <책쓰기부터 책출판까지> 책에 대해 글을 쓰고자 합니다.
벌써 9월이고 곧 추석 연휴입니다. 퇴근하고 나서 블로그를 나름 제대로 하기 시작한 해이여서 그런지 시간이 금방 간 것 같습니다. 벌써 21번째 일독한 책에 대해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여러 책을 읽으면 참 많은 지식을 습득하게 되고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의견과 견해를 알 수 있습니다. 단돈 2~3만 원 미만으로 말이죠.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돈의 심리학> 그리고 <부의 추월차선>을 일고 평생 알고 있었던 공식이 완벽하지 않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이에 나만의 책을 쓰고 싶다는 목표가 생겨 본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브런치에 글을 하나둘씩 써 나가고 있답니다.
쿨캄준 CCJ의 브런치
회사원 | 게임/IT 산업에서 사업개발/전략 직무로 일하는 직장인입니다. 부족한 지식과 글솜씨를 가졌지만 단 한 명의 직장인이라도 제 글을 읽고 도움받기를 희망하는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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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인상 깊게 본 책의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책쓰기부터 책출판까지
송현옥 저
![](https://blog.kakaocdn.net/dn/bxMUkH/btrLF2K9E3J/RcNtSrg5Q0uuk2NZCWw1AK/img.jpg)
블로그나 브런치 등에 올린 글이 반응이 좋아서 기왕 쓴 글 묶어서 책을 내고 싶을 수도 있고, (어떤 글이 반응이 좋았는지, 그 주제로 압축해서 글을 다시 쓸 수도 있고, 주제가 압축되었다면 반응 좋았던 그 글들을 앞부분으로 배치하는 게 좋습니다)
옛날부터 책 한 권 내고 싶었는데 지금 안 하면 못할 것 같아서 시작하고 싶을 수도 있으며, (지극히 개인적인 내용도 요즘은 잘 팔립니다.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가 그렇게 잘 필릴 줄 누가 알았을까요. 76세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서 101세까지 그림을 그린 모지스 할머니에게서 우리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시작해도 되겠다는 희망을 얻습니다)
어떤 경험을 하고 난 후 함께 나누고 싶어서, (<미움 받을 용기>로 유명해진 기시미 이치로는 50세에 심근경색으로 쓰러져서 수술을 위해 잠시 심장을 멈춰야 했던 경험으로 '나이듦'에 관한 책 <마흔에게>를 집필했습니다.
아니면 하고 있는 일에 가속도를 내거나 전문성을 더 확보하기 위해 책을 쓰고 싶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강의를 하시는 분들은 특히, 책 한 권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달라지고, 반대로 강의를 더 가열차게 하기 위해 책을 쓰고 싶은 분들도 계시죠)
책을 쓰는 저자는 "왜 쓰고 싶은지"를 알아야 하고, 또 표현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출판사가 그 책을 "왜 내야 하는지"와 연결이 될 수 있습니다. 운이 좋아, 막연히 원고를 쓰고 투고를 했는데 출판사에서 연락이 와서 계약을 하고 책이 출간될 수도 있습니다. (운이 좋다는 말이 실력이나 노력이 부족해도 가능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실력에 노력에 운까지 좋으면 정말 금상첨화입니다. 운은 아무에게나 찾아오지 않으니까요) 그래도 저자가 미리 준비하는 "왜"(출간 의의)는 출판사 편집자의 "왜"(매출목표)와 독자의 "왜"(읽고 싶은 욕구)까지 자연스레 이어지므로 반드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내가 비용을 들이지 않고, 일반 서점에 수많은 책들과 함께 오래 누워 있는 책을 출판하고 싶다면 먼저 생각해야 할 중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이 책을 누가 일을까?' '누가 살까?'입니다. 글을 쓰는 저자뿐 아니라 출판사가 가장 많이 생각하는 부분이 바로 이 지점입니다. 출판사는 '팔리는 책'을 만들어야 합니다. 디자인, 편집, 종이, 인쇄, 제본, 물류비를 부담해서 만든 책은 손익분기점을 넘어야 수익이 발생합니다. 판형과 분량, 흑백이냐 올컬러냐 등 책마다 다르지만 대략 1,000부~1,500부가 팔려야 손익분기점입니다. 그 이상의 판매량을 예측한다면 출판사는 출간하고 싶어 합니다. (출판사 예측이 다 맞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그러면 돈 못버는 출판사는 없을 테니 말입니다)
이렇게 독자를 정하고 원고를 쓰기 시작할 때, 프로그램은 한글도 좋고 워드도 좋습니다. 익숙한 프로그램으로 쓰면 되는데, 혼자 쓰면서 완성하는 게 아닌 사람들의 반응과 피드백을 받아가며 쓰고 싶다 하시면 카카오에서 운영하는 플랫폼 '브런치'를 강력추천해드립니다.
정부지원사업을 노려보는 것도 좋습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사업들이 있는데, 시기가 잘 맞으면 투고원고가 채택될 확률이 높을 수도 있으니, 정보를 알고 계시면 유용하겠습니다.
대략 2월 초에 공고가 나는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은 미발간 국내 창작 원고를 대상으로 하는데, 우수성, 집필의도(출간의의), 독창성, 완성도를 기준으로 심사합니다. 선정되면 출판사에 출판제작지원금(700만원), 저자에게 저작상금(300만원)을 지원해줍니다. 출판사가 지원할 수도 있고, 저자가 출판계약과 무관하게 자신의 원고로 지원할 수 있는 사업입니다. 글의 내용은 좋지만 사업성이 좀 부족해 보인다든지 공저로 집필하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잘 활용해보실 수 있는 좋은 사업입니다. 저자분이 지원해서 선정되면, 출판사를 골라서(?) 출팔할 수도 있을 테니까요. 원고는 대략 완성된 형태여야 제출 가능하고, 연내에 책으로 출간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습니다.
그리고 대략 6월 초에 공고가 나는 '중소출판사 출판콘텐츠 창작 지원'사업이 있는데, 선정되면 출판사에 제작비를 지원해줍니다. 출판사는 확보해놓은 원고가 있으면 3개까지 지원할 수 있으니 이 시기 안에 출판사에 투고하시면 계약 확률이 좀 높아질 수 있겠지요.
거창해야 해야 한다는 게 아니라, '독자가 이 책을 읽을 이유, 또는 명목'을 제시해주면 좋습니다. 저자소개서에서 그런 것까지 해야 해? 싶지만 우리는 작가소개만 보고도 책을 구입하기도 합니다.
저자소개는 수상경력이나 출강기관 등을 사실 위주로 나열하는 방식도 있지만 요즘은 문장으로 풀어서 많이 씁니다. 좋아하는 책이나 작가의 소개글을 참조하여 연습해보면 좋습니다.
구체적으로 '나'를 설명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나이나 학력, 결혼 여부는 안 밝혀도 되지만 경력과 이력은 밝히는게 좋습니다.
직장인으로서의 글을 쓴다면 어떤 직장에서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 왜 책을 낼 생각을 했는지 그래서 어떤 내용을 담았는지까지 담을 수 있습니다. 물론, 어떤 직장에서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에서 끌낼 수도 있습니다.
출판사에서 가장 고민하는 게 바로 제목입니다. 원고 작성이 끝나고 투고하여 출판 계약을 한 후, 책이 출간될 때까지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막판에 바뀔 수도 있는 게 바로 제목(과 표지)입니다.
투고시 제목(가제)은 책을 보여줄 수 있는 정확한 주제만 담고 있으면 됩니다. 아이와의 대화법이라든지, 투잡으로 돈벌기라든지, 40대의 다이어트법이라든지 명확한 주제(컨셉)를 보여주는 제목이면 충분합니다.
한 줄 요약을 먼저 해보고, 그 흐름을 유지하는 글을 쓰는게 좋습니다. 한 줄 요약이 안 되는 원고가 추후 편집자에게 넘어가 근사하게 한 줄 요약이 될 수도 있겠지만 가능성이 희박합니다. 한 줄 요약, 꼭 필요합니다.
출판사에서는 저자 프로필과 책 주제가 잘 어울리는지, 다음 장이 궁금해지도록 만드는 필력 또는 내용인지, 홍보를 할 수 있는 범위가 어느 정도인지를 궁금해합니다.
예산분량은 A4 몇 장, 또는 원고지 몇 매 하는 식으로 써보시면 됩니다. 원고지 500~900매 정도면 책 한 권 만들수 있습니다. 책으로 만들었을 때 총 분량은 편집하기에 따라 많이 달라집니다.
예전에는 판매량 예측도 하곤 했는데, 예측이라기 보다 바람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보통 1천 부 ~ 3천 부 정도로 잡습니다. 많이 팔면 저자도 출판사도 물론 좋지만 출판사는 재고 부담과 반품률을 고려해 초판을 그리 많이 찍지 않는 추세입니다. 유명작가의 책이라든지 해마다 나오는 트렌드 책 등 나왔다 하면 몇 만부씩 팔리는 경우가 아니라면 초판을 3천 부 이상 찍기 힘듭니다. 너무 욕심부리지 않으시는 게 좋습니다.
보통 본문을 시작할 때 제목과 본문 시작줄 사이에 간격을 제법 띄우고 들어가니, A4 한 장 반이면 책 다섯 쪽이 나온다고 계산해볼 수 있습니다. 200쪽 책을 만들려면 A4 60장 정도 쓰면 됩니다.
1년에 한 권, 2~3년에 한 권 정도의 목표를 갖고 꾸준히 쓰시는 걸 권합니다.
책은 저자와 편집자가 함께 만드는 것이지, 일단 원고만 써서 넘기면 '황금손'을 가진 편집자가 알아서 샥샥샥 멋지게 탈바꿈시켜 놓는 작품이 아닙니다.
출판사 편집자의 기획방향과 저자의 기획의도가 잘 맞아떨어지면 출판 계약이 쉽게 이루어집니다. 계약을 하고 나면, 곧바로 진행하고 책으로 나오느냐? 대부분 그렇지 못합니다. 빠르면 4개월 후, 심지어 1년 후에 출간될 수도 있습니다. 출간시기와 상관없는 원고일 수도 있겠지만 계절을 타는 내용이거나 시기적으로 빨리 나와야 한다면 출판사와 잘 의논해야 합니다.
![](https://blog.kakaocdn.net/dn/cJVfeZ/btrLFywLwFT/6AWaIErkgEpVzK3tE6agM0/img.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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